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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쿠르상2

자기 앞의 생 자기 앞에 주어진 삶을 사랑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모모를 통해 전하고 있는 작가 로맹 가리 로맹 가리는 에밀 아자르, 포스트 시니발, 사탕 보가트 등 여러 개의 필명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로맹 가리라는 하나의 정체성에 갇히길 거부하며 여러 개의 이름을 만들어 냈다 그가 살아 있을 당시 인터뷰한 내용을 살펴보면 그가 진정으로 살고 싶었던 삶은 사람들이 만들어 준 얼굴이 아니라 바라던 삶을 살고 싶었다는 내용이 있었다 아마도 자기 앞의 생, 주인공 모모는 자신의 바라던 삶을 그리며 만들어낸 주인공이 아닐까 싶다 모모의 세계는 모호하다 진짜와 가짜 꿈과 현실을 오가는 세계는 모호하다 무엇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하며 읽기가 곤란하다 모모의 세계는 현실과 너무 닮아 있기 때문이다 모모를 그린 소설은 허구다 그러나.. 2022. 10. 25.
아노말리 아노말리, 에르베 르 텔리에의 소설로 소설 속 사건은 시간차를 두고 동일 기장이 조종하는 동일 기종의 비행기가 동일승객을 태우고 2번 착륙하게 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 6월 24일 파리에서 뉴욕으로 행하던 데이비드 마클이 조종하는 에어프랑스 006, 보잉 787기는 심한 난기류에 휩쓸립니다 슈퍼셀 속에서 기체는 30도나 기울며 탈수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자 승객들은 모두 이제 죽는구나 생각하지만 순간 햇살이 기내를 비추며 평온을 찾게 됩니다 비행기는 착륙을 위해 공항의 관제센터와 교신하지만 공항이 아닌 뉴저지 맥과이어 공군기지로 안내하고 이곳에 착륙하게 된 비행기는 3월에 먼저 도착한 비행기가 있다는 사실을 후에 알게 됩니다 이 불가사의한 일이 벌어지자 관계자들은 공군기지에 모이게 되는데 2.. 2022. 9. 27.